캐나다·멕시코도 TPP 참여 의향… "TPP 판 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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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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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의 가입의사를 계기로 환태평양경제동반협정(TPP) 판이 커지고 있다. 멕시코·캐나다 등도 TPP에 참여할 의향을 나타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와 멕시코는 13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TPP의 참여의사를 피력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호놀룰루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PP 참여에 대한 “공식적인 의향”을 표명한다고 밝힌 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TPP 참여를 강력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당국자들은 멕시코 역시 TPP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TPP 협상에 나설 나라는 미국·호주·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말레이시아·베트남·페루·브루나이·일본·캐나다·멕시코 등 12개국으로 늘어났다.

TPP의 판이 커지면서 국가 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국가 간 거래에서 국영기업의 역할, 정보의 흐름, 혁신 산업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무역 현안에 대한 합의가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1위, 3위인 미국과 일본의 참여로 균형있는 이해관계가 성립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TP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의 통합을 목적으로 2015년까지 모든 무역장벽을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브루나이 총 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이 가세할 경우 10개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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