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영화 '량강도 아이들'이 시사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량강도 아이들'은 북한 아이들의 동심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최근 시사회에서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은 감동에 벅차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작품성은 탄탄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제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미개봉작 임에도 불구하고 남우주연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1회 남북국제인권영화제'에서도 관객들로부터 "다른 작품과 비교해 남다르다"는 호평을 얻었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은 북한의 작은마을 량강도 보천보리에 떨어진 로봇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북한을 소재로 따뜻한 인권을 그린 영화는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 만진다.
영화는 평론가와 관계자 사이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영화 평론가 사이에서 "같은 시간대에 두 편의 영화를 동시에 관람한 느낌을 받았다"며 극찬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감동적 흥감이 있는 스토리와 긴 제작기간 동안 영화에 몸을 실은 아역배우들의 웃지 못할 성장기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성산, 김성훈 감독이 호흡을 맞춘 작품은 북한아이들의 해맑은 동심을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11월17일 개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