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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토해양부)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앞으로도 영어 교육도시 조성, 제주 신공항 건설 등 부동산 호재가 잇따를 것이란 예상이다.
지금까지 제주도 땅값 및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제주도의 누적지가 변동률은 7.1%로, 서귀포시(8.5%)가 제주시(5.9%)를 앞서고 있다.
서귀포시 동흥동 주공5차 50㎡의 경우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9년 같은 기간 5300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 6500만원을 기록한 후 올해 3분기 8390만원에 거래됐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과장은 "지난해 제주도에 분양한 한 업체의 경우 순위내에 마감한데다가 분양가와 경쟁률도 꽤 높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주시 연동 제주연동 펠리체 48가구와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 영어교육도시 캐논스빌리지 79가구가 분양된 바 있다. 분양가는 3.3㎡당 723만~831만원이다.
이달에는 제주시 아라동에 현대산업개발의 제주아라 아이파크시티 61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 제주아라지구 스위첸의 경우 공급면적 108㎡의 경우, 분양가는 2억2620만원을 기록했다. 170㎡의 경우 3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 자체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장은 "이번 호재로 여행객이 증가하는데다 제주도를 주말 및 전원주택으로 선호하는 예가 늘 것"이라며 "제주 아파트 가격도 생각보다 높고, 월세 비율도 높아 제2주택으로 삼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장은 "제2주택으로 사놓고 평소에는 여행객 대상으로 임대를 놓는 투자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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