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R&D 투자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5일 전했다.
중국의 R&D 분야 투자는 지난 1993년 전 세계 총액의 2.2%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12.8%까지 늘었다.
특히 중국은 일반적으로 공공 부문이 투자를 주도하는 소득 중위권 국가와 달리 선진국처럼 기업과 국립대학을 위주로 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허와 상표 신청에 있어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20년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로존 국가들의 R&D 투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미국은 R&D 투자 분야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 세계 총 투자 금액 중 차지하는 비중이 3.4%포인트 떨어진 33.4%로 집계됐다. 중국에 이어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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