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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브라운 ARM 사장. |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튜더 브라운 ARM 사장이 전력 효율이 높은 코어텍스 A7 칩을 탑재한 저가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 업체인 ARM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브라운 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코어텍스 A7 프로세서는 A8 대비 5배가 적은 사이즈로 5배 높은 전력 효율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튜더 사장은 코어텍스 A7 프로세서로 100달러 대 보급형 제품이 나오면서 개발도상국가 등의 사용자들이 값싸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성능과 저성능의 두 프로세서를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빅리틀 프로세싱을 통해 고성능 저전력 기술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이 ARM 기반의 칩을 지원하게 되면서 자사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호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쿼드코어 AP 탑재 기기 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어 수가 늘어날수록 전력 효율 면에서는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성능이 필요치 않은 일반적인 작업일 경우에는 코어 하나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RM은 이날 파트너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기술 심포지엄을 열고 최신 시장 및 기술 동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기술 심포지엄은 ‘기회를 현실화하다’(Turning Opportunity into Reality)라는 주제로, 스마트 시스템(Smart Systems), 스마트 임베디드(Smart Embedded), 커넥티드 라이프(Connected Life)의 총 3개 트랙, 19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튜더 브라운(Tudor Brown) ARM 본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존 하인라인(John Heinlein) ARM 물리적(Physical) IP 사업부 마케팅 총괄 겸 부사장과 크리스 터너(Chris Turner) 제품 마케팅 매니저 등 각 분야 전문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리아와 NXP 등 반도체 리더들이 참석,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의 출현 후 급변하는 IT 시장의 동향과 도전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ARM 커넥티드 커뮤니티의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11회를 맞는 ARM 기술 심포지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섭 ARM코리아 사장은 “ARM 기술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파트너 및 개발자들과 함께 최신 ARM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기술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최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ARM의 최신 기술과 시장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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