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최근 출간한 ‘캠페인 전쟁, 2012’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책에서 “‘경제 민주화’는 노무현의 정치적 ‘반칙과 특권’ 타파의 연장이자, 안철수의 ‘정글 혹은 동물원 같은 시장을 혁파하는 싸움’과 동일한 맥으로 안철수를 자연스레 야권으로 인도하고 매개하는 고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박 전 대표는 정치적 독재자인 박정희의 딸로서 오늘의 경제적 독재와 맞서 싸울 수 없는 후보임을 드러내야 승산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민주당이 성공적으로 담론화하고 실제 선거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얻게 해 준 ‘보편적 복지’는 박 전 대표와의 결전에서 한계가 있는 아젠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야권대통합과 관련해 애초 주장했던 ‘빅텐트론’을 철회했다.
김 의원은 “한국에서 자유주의 정당과 진보정당은 상호 통합의 대상이 아니며, 민주당(혹은 통합정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중위수’라는 전장에서 상대를 꺾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향후 전국을 돌며 강연 및 북콘서트를 열어 대선 전략을 가다듬는 한편 내달 17일로 예정된 야권의 통합 전당대회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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