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단 한미FTA 비준 조속처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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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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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국익을 위해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경련(회장 허창수)은 1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11월 회장단회의를 가진 뒤 이런 입장을 밝혔다.

회장단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을 지연시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장기적인 경제 이익을 감안, 조속히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미 FTA가 미국시장에서 교역조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우리 위상을 높여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 FTA뿐 아니라 내년 경제동향,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추진현황을 비롯한 경제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회장단은 내년 경제에 대해 3% 중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위축이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회장단은 경제성장 활력을 잃지 않기 위해 기업별로 글로벌 시장개척과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제계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공립 보육시설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을 50개소에서 100개소로 두 배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무국이 지자체와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8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한 4대그룹 총수는 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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