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김장재료 15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기준으로 김장을 준비하는 데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32만5349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는 12월 17일까지 전국 300여 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 유기농 김장재료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는 초록마을에서는 동일품목으로 김장을 준비하는 데 28만4천580원이 소요돼 친환경 유기농 전문매장이 대형마트 대비 평균 10% 이상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매장이 대형마트 보다 약 4만원 가량 싼 셈이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 천일염 등과 같은 조미료 품목의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판매 가격이 대형마트 대비 27.6%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배추, 무 등의 김장채소 가격이 40% 정도 내려갔으나, 고춧가루, 새우젓, 재제염 천일염, 굴 등 김장 양념 재료의 판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김장비용이 증가하는 원인이 됐다.
가격 폭등으로 올 김장철의 주요이슈가 되고 있는 고춧가루의 경우 초록마을에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2kg을 9만3570원에 예약 판매한 바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전문 매장보다 15% 이상 비싼 14만9658원(3kg)을 지불해야 하는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측은 연초부터 시장상황 모니터링과 연간 산지 계약 및 추가 생산지 및 물량 확보 등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만의 고유 시스템을 200% 가동, 안정된 공급량을 확보해 안정된 가격대를 유지한 결과 이 같은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이상 기온으로 수급 불안정 속에 과일 가격이 들썩였을 때, 오히려 친환경 유기농 과일이 안정된 공급량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며 일반 대형 마트와 가격 역전 현상을 보였던 상황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초록마을은 이 같이 치솟은 김장재료 가격에 늘어난 서민 경제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장재료 및 부대 상품을 최고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특별행사를 오는 12월까지 품목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친환경 유기농 식품의 유통을 돕고 소비자에게 우리 농촌의 땀과 정성이 담긴 안전한 먹을 거리를 제공하여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2001년 신설된 초록마을(www.choroki.com 1577-6288)은 전국 300여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친환경 가공식품, 천연원료로 만든 생활용품 등 총 2,500여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 제품 대표 전문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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