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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7일부터 40인치 멀티터치디스플레이 판매를 시작했다. |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인 ‘멀티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SUR40)’를 17일부터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SUR40’은 40인치 LCD를 이용해 스크린 상에 닿는 손가락, 물체까지도 인식, 52개까지 터치포인트를 인식하고 사물 스캐닝 기능을 탑재해 멀티터치가 가능한 테이블 형태의 얇은 대형 디스플레이다.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시각, 청각, 터치, 소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공항, 은행, 엔터테인먼트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과학 매거진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는 최근 SUR40를 베스트신제품(Best of What‘s New)으로 선정했다.
파퓰러 사이언스 마크 잰놋(Mark Jannot) 편집장은 “파퓰러 사이언스는 지난 24년 간, 세상을 놀라게 한 혁신적 기술, 현 시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기술, 미래의 첨단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기술을 지속 취재해 왔다”며 “‘Best of What’s New’는 파퓰러 사이언스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상으로, 수 천여개의 후보를 검토하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도출한 100개 제품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2에서도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수상해 성능을 입증 받았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 멀티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 SUR40은 진정한 내츄럴 유저 인터페이스(Natural User Interface)를 구현해 고객들에게 독특한 인터렉티브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에서 일대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소마나 팔라칸다(Somanna Palacanda) MS 이사는 “삼성전자 SUR40은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니즈에 맞춰 공동 작업이 가능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며, “자동차, 교육, 금융, 의료, 호텔, 소매점 외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되어, 매출 증대, 브랜드 쇼케이스, 소비자 만족도 및 충성도 향상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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