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중견 건설사 위기 재발에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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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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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건설주가 중견 건설사 위기 재발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임광토건의 법정관리신청이 주요한 불안감의 주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지건설과 한일건설은 각각 하한가인 2만8700원, 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현대산업도 4% 이상 빠지고 있다.

대형 건설주도 약세다. GS건설·대우건설은 각각 3% 이상씩 하락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3.54% 넘게 내리고 있다.

다만 남광토건은 10% 이상 오르고 있다. 대형 수주 소식이 주요 호재다. 전날까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주 전반의 약세는 전날 임광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 탓으로 풀이됐다. 임광토건은 건설 면허 1호 업체로 시공능력 40위권의 중견 업체다. 지난해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 경기 회복이 여전히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광토건 법정관리의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건설업종의 상승요인(모멘텀)은 해외 수주에 있는 만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임광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다른 건설사로 전이되지 않는 개별적인 영향에 크칠 것"이라며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수주 모멘텀이 있는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의견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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