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좋아하는 최악의 비밀번호 1위는? 'password'… "숫자-기호 섞어 쓰세요"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해커들이 가장 쉽게 해킹할 수 있는 최악의 비밀번호 25가지가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 AOL은 인터넷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최악의 비밀번호' 25가지를 선정했다.

해커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악의 비밀번호 1위는 놀랍게도 'password(비밀번호)'로 선정됐다.

최악의 비밀번호 1위인 'password’를 이은 2위와 3위는 단순한 아라비아 숫자를 나열한 '123456'과 '12345678'이 각각 선정됐다.

최악의 비밀번호는 또 컴퓨터 자판의 가장 왼쪽부터 나란히 있는 알파벳 'qwerty'를 비롯해 'abc123' 'monkey' '1234567' 'dragon' 등이 10권내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최악의 비밀번호로 'baseball' '111111' 'iloveyou' 'football' '123123' '654321' 등 쉬운 조합의 비밀번호가 25위 내에 선정됐다.

최악의 비밀번호가 이렇듯 쉽기에 보안 전문가들은 "최소한 8자 이상, 대·소문자, 숫자와 기호를 섞어 쓰는 등의 방법으로 해커들이 쉽게 비밀번호를 알아내지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네티즌들에게 당부했다.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악의 비밀번호가 password라니"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웃겨" "해킹 조심해야겠다" "이런 비밀번호 쓸 생각을 했다는게 웃긴다" "정말 단순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