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앞날예측 부자나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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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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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80%, 정부 부동산억제 정책 찬성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중국인들은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22일 중궈왕(中國網) 소후뉴스센터 등과 함께 부동산 정책관련 주민의식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자중 81.8%가 정부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899명의 주민이 참가했으며 이들 가운데 집값 하락이 서민의 이익을 해치냐는 질문에 68%는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손해다", "말하기 어렵다"고 밝힌 설문 응답자는 각각 21%와 11%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부동산 억제 정책이 강화된 이후 집값 하락이 각종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비관적 전망에 대한 항목도 포함되었다.

지난 8월 씽예(興業)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루정웨이(魯政委)는 "집값 하락이 실업 등 문제를 불러올 수 있고 서민들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칭화(淸華)대학 리다오쿠이(李稻葵) 교수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의 집 값이 10% 하락할 경우 집값이 30% 오른 것보다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설문 응답자중 절반 이상인 67.7%는 위와 같은 전문가 의견에 대해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이보다 더 많은 78.4% 응답자가 "전문가 전망이 자신의 부동산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응답자 중 76.3%는 "집값 하락이 사회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경제학자의 주장은 이익집단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질문에서는 81.3%의 응답자가 서민의 생각을 대변해줄 경제학자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으며 "책임감 없는 행동", "함부로 떠드는 것"이라고 지적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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