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횡령의혹’연루 베넥스 김준홍 대표 구속영장 청구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검찰이 SK 총수일가의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 김준홍(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재원 SK 부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 대표에 대해 횡령과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김 대표는 SK그룹 상무 출신으로 최태원(51) SK그룹 회장, 최재원(48) SK 수석부회장 형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SK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유치한 투자금 2천800억원 중 약 500억원을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2008년 10월 서류상으로 경영컨설팅업체 K사에 약 500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꾸미고 실제로는 이 돈을 자신의 차명계좌로 빼낸 뒤 자금세탁을 거쳐 김원홍(50·해외체류) 전 SK해운 고문의 계좌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