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동티모르·스리랑카 졸업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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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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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동티모르 카노사 초등학교 졸업식 행사에서 정부관계자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명관 부영그룹 고문, 서경석 주 동티모르 대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벨로 교육부차관, 학교장 마리아 수녀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29일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 위치한 카노사 초등학교의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졸업식 문화가 없던 동티모르에 최초의 졸업식이 열린 것. 이날 졸업식은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 반주에 맞춰 재학생, 졸업생이 졸업식 노래를 한국어로 합창하는 등 한국 졸업식 형식 그대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이 회장이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330대와 교육용 칠판 5000개를 기증한 데 대한 보은의 뜻으로 동티모르 정부가 마련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동티모르의 모든 학교에 보급되고 나아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어린이들이 같은 노래로 서로 소통하는 하나 된 아시아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티모르 문맹퇴치와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용 칠판 2500개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룸비니 칼리지'에서도 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졸업식이 열린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처럼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형 졸업식이 열리게 된 것은 이 회장이 아시아 지역에 교육 사업을 지원하면서 졸업식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동티모르 독립기념일인 지난 28일 딜리의 대통령궁에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으로부터 교육 여건 개선과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인 '공훈 훈장(Merit Medal)'을 받았다.

29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오른쪽)이 카노사 초등학교 졸업식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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