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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11월 10일 실시된 2012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학생들에게 전달된 가운데 일산동고등학교(교장 최인섭) 3학년 서영교 군이 수능 전 영역(5교시 제2외국어포함)에서 만점을 받아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전국 70만명에 이르는 수험생 가운데 500점 만점으로 1등을 차지한 서군은 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 그동안 이끌어 준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했다.
서영교 학생은 1학년부터 꾸준하게 학교수업에 의존하여 공부하는 틈틈이 중증장애인 시설 ‘주보라의 집’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고3이 되어서도 같은 반 친구들의 학습멘토까지 맡아서 하는 등 주변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으로 귀감이 됐다.
이번 수능 만점을 계기로 졸업 후에도 학습 멘토가 되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 군은 학교에서 실시한 계열적성탐색검사를 통해 파악한 적성인 경제학으로 진학하고자 희망하고 있다.
경제 전체에 대한 흐름을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경제학을 전공하여 사회적 배려자들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는 자신을 위해서만 공부하는 헛 똑똑이가 아니라 진정한 배움과 나눔의 목적을 알고 학업에 임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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