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내년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훨씬 커진 가운데, 물가상승세의 지속과 경기둔화 가능성으로 서민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올해 교역규모가 세계에서 9번째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무역의 큰 틀을 짜는 노력과 함께 경쟁력 구도의 변화 가능성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업환경개선과 관련해 “규제개혁 노력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만큼 체감도를 높일 방안을 적극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시대에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고 국민 살림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침반과 지도 역할을 하겠다”며 “물가안정 속에 경제활력이 유지되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경제체질을 강화해 대외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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