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베트남에 도시가스 기술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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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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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 삼천리(대표이사 사장 정순원)가 국내 도시가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도시가스 공급 기술을 수출한다.

삼천리와 베트남 도시가스공급기업 PVGAS Distribution은 30일 PVGAS Distribution의 호치민 본사에서 도시가스 기술 전수를 위한 교육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PVGAS Distribution(PetroVietnam Low Pressure Gas Distribution)은 베트남의 국영 석유·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의 계열사로, 배관망 건설을 통해 호치민 인근 산업단지에23개 산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4억6000만㎥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공급지역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삼천리는 이번 교육컨설팅 계약 체결로 오는 2012년부터 삼천리의 수요개발 기법과 선진 도시가스 공급기술 및 운영 노하우 등을 PVGAS Distribution에 전수한다. PVGASDistribution 은 삼천리로부터 전수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내 수요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고, 도시가스 공급·운영의 효율화와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천리는 2009년 페트로베트남의 계열사인 PVGASCITY와도 천연가스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기술 수출을 기회로 베트남 도시가스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사업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연관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이후(Post-China) 신흥 성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아시아의 산업기지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도시가스 수요 증가와 도시가스 산업 발전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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