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3분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결산법인 663개사들 중 분석제외법인 51개사들을 제외한 612개사들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순이익은 40조26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조5515억원보다 10조2840억원(20.34%) 줄었다.
이번 집계에서 영업이익은 53조2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조8016억원보다 10조5426억원(16.52%) 줄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807조9070억원으로 752조5375억원보다 55조3695억원(7.36%) 늘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조5882억원의 적자를 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705억원 적자에서 적자 규모가 5177억원이나 더 늘었다. 전기전자업 역시 순이익이 14조5512억원에서 6조8827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운수창고업도 1조8109억원 흑자에서 7761억원 적자로, 종이목재업은 2591억원 흑자에서 492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3분기만의 실적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7월부터 9월까지 612개사들의 순이익은 8조3057억원으로 전분기의 14조8169억원보다 6조5112억원( 43.94%) 줄었다. 영업이익은 15조2708억원으로 전분기의 18조4075억원보다 3조1367억원(17.04%) 감소했다. 매출액도 271조8386억원으로 전분기의 273조2407억원보다 1조4020억원(0.51%) 감소했다.
한편 2011년 9월말 기준 612개사들의 자산총액은 1262조228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의 1206조9749억원보다 55조480억원(4.56%) 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액은 608조5204억원으로 579조4871억원보다 29조333억원(5.01%) 증가했으며, 자본총액은 653조5024억원으로 627조4878억원보다 26조146억원(4.15%)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92.35%에서 93.12%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호조에 따라 운수장비 및 화학업의 실적이 호전됐다”며 “원유가격 상승 및 운임하락, 펄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운수창고 및 종이목재업이 적자로 전환되고, 전기가스업은 에너지 구입 단가 상승 및 전기요금 인상 억제에 따라 전기전자업은 수요 부진 및 공급과잉으로 인해 각각 적자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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