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한국, 지구촌 행복 나누는 4번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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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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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공적개발원조(ODA)와 관련해 “야구에서 4번 타자가 중심타자이듯이 한국이 흔들리는 지구촌에 행복을 나누는 4번타자의 역할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며 “국민소득대비 ODA 비율을 2015년까지 지금보다 2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추진할 개발 협력의 4대 방향으로 공감, 배려, 혁신, 협력 등을 제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에서 서울개발컨센서스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년간 개발 행동계획을 채택했으며 다년간 개발행동계획은 9명으로 구성된 야구팀처럼 (인프라, 무역, 식량안보 등) 9개 필러(pillar,기둥)로 구성됐다”며 “이는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각 타자에게 맡겨진 혁신적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각각의 임무가 제대로 수행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며 같은 맥락에서 4번째 개발원조총회의 부산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조를 넘어서(Aid and Beyond)라는 슬로건에 맞게 개발효과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원조제공 주체간 비효율과 중복을 방지하기 위한 원조분절화(fragmentation) 극복, 국제기구 등 다양한 원조공여기관의 정책조화(policy harmonization), 정부ㆍ기업ㆍ시민단체간 원활한 소통, 수원국과 공여국간의 긴밀한 정책대화 등 협력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 ODA의 국민소득대비 비율을 2015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증대하고 비구속성 확대, 원조분절화개선, 국별지원전략수립, 수원국과의 다양한 대화채널구축 등을 차근차근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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