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추진할 개발 협력의 4대 방향으로 공감, 배려, 혁신, 협력 등을 제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에서 서울개발컨센서스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년간 개발 행동계획을 채택했으며 다년간 개발행동계획은 9명으로 구성된 야구팀처럼 (인프라, 무역, 식량안보 등) 9개 필러(pillar,기둥)로 구성됐다”며 “이는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각 타자에게 맡겨진 혁신적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각각의 임무가 제대로 수행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며 같은 맥락에서 4번째 개발원조총회의 부산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조를 넘어서(Aid and Beyond)라는 슬로건에 맞게 개발효과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원조제공 주체간 비효율과 중복을 방지하기 위한 원조분절화(fragmentation) 극복, 국제기구 등 다양한 원조공여기관의 정책조화(policy harmonization), 정부ㆍ기업ㆍ시민단체간 원활한 소통, 수원국과 공여국간의 긴밀한 정책대화 등 협력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 ODA의 국민소득대비 비율을 2015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증대하고 비구속성 확대, 원조분절화개선, 국별지원전략수립, 수원국과의 다양한 대화채널구축 등을 차근차근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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