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청 의혹' 한선교 의원 검찰 출석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3일 국회와 검찰 등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날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해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한 의원이 민주당의 비공개 회의 녹취록을 입수한 경위를 포함해 의혹 전반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

실제로 도청을 한 것으로 지목된 KBS의 장모 기자도 검찰 조사를 받는 등 관련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지난 6월 2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한 의원이 공개한 것과 관련해 도청 의혹을 제기하고 한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한 의원과 장 기자 등에 대해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장 기자와 한 의원측 보좌관, 비서관 등을 소환해 조사했으나 한 의원은 거듭된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서면조사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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