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에 급여세 감면 연장 호소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연말 종료되는 급여세 감면 조치를 연장해 달라고 공화당에 부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인터넷·라디오 연설에서 근로자들의 급여세 감면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은 속도를 내야 할 때이지 브레이크를 잡을 때가 아니다”면서 “불행히도 너무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문제의 긴급성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에게 백악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급여세 감면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자신들의 세금이 얼마나 늘어날지를 계산해 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감면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가구당 급여세가 평균 1천달러 정도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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