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지방대생 채용비율 88.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경남은행은 최근 5년간 채용한 775명의 대졸 신입행원(중견행원 및 창구텔러) 가운데 지방대생 채용비율이 88.0%(682명)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중견행원의 경우 298명 중 213명(71.5%)이, 창구텔러는 무려 98.3%(477명 중 469명)가 지방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채용한 지방대 출신 중견행원과 창구텔러 비율은 각각 83.1(89명 중 74명)%, 98.1%(107명 중 105명)로 최근 4년새 채용비율을 웃돌았다.

또 올해 채용한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고졸 창구텔러는 24명이었다.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지방대 출신 학생들이 서울·수도권대 출신 학생들보다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편견”이라며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등용하는 인재 채용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행장은 “바람직한 인재상이 지역 내 기업들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

한편 경남은행은 2008년 상반기부터 청년인턴십제도를 운영해 지금까지 742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15.6%인 116명이 경남은행으로 취업하는 기회를 얻었다.

경남은행은 청년인턴십 근무성적 우수자들에게 입사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