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가 나서야 해결될 수 있는 유로존 금융위기” <NH투자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이탈리아 5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요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이탈리아의 5년 만기 국채 30억 유로 규모의 낙찰금리가 6.47%를 기록했다”며 “전월의 6.29%를 상회한 가운데 입찰 수요는 1.42배로 전월의 1.47배를 하회하며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이와 함께 미국에 이어 영국이 지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IMF 재원 확충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재원 확충 불참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일부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ECB의 적극적인 행보가 뒷받침되지 않는 다면 위축된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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