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미스맘 창업 지원 '희망가게' 111호점 오픈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는 희망가게 111호점 '달콤한 네 손’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15일 삼청동 가게에 아모레퍼시픽, 아름다운재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좌측부터 신찬호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팀장, 미스맘 서유림씨, 서명선 서울시립한남직업전문학교장, 이샘 이샘컵케이크대표,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미스맘 이슬비씨.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이 회사가 저소득 여성가장 창업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 ‘희망가게’ 111호점이 종로구 삼청동에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를 기념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111개 컵케이크 타워를 만들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미스맘(미혼모)들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가게 111호점 ‘달콤한 네 손’은 컵케이크 전문점으로 미스만을 고용하는 형태 신규 사업 모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희망가게를 통해 창업지원을 받는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창업 외 자립 지원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고용 형태 신규 모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모델 희망가게가 여성가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희망가게 111호점에 고용된 미스맘 5명은 올해 4월부터 이샘 컵케이크의 ‘미스맘 컵케이크 스쿨’에서 수업을 받으며 창업 준비를 했다. 이 점포는 미스맘들의 의견을 모아 업무형태를 결정하는 등 미스맘들을 배려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미스맘 이슬비씨는 “희망가게 111호점 오픈까지 도움을 준 이들께 감사드린다”며 “희망가게를 통해 또 다른 여성가장이 자립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회장의 유산으로 조성된 ‘아름다운세상기금’을 기반으로 아름다운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올해 말까지 전국 113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