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자체 개발‘공용여객처리시스템’GS 인증 획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서울본운에서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항공영업처장(가운데)이 이우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간산업본부장(왼쪽)으로부터 관련 인증패를 수여받고 고석남 아시아나IDT 항공인프라부문 상무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공용여객처리시스템‘에어큐스’(AIRCUS)가 굿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14일 인천공항공사 측에 국내 품질 우수 소프트웨어에 부여되는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부여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GS인증을 획득한 공용여객처리시스템은 항공여객의 체크인과 탑승을 담당하는 전산 시스템으로 사용편의성과 유지보수비용 측면의 경제성이 한층 높아져 해외에서 공급돼오던 현재의 공용시스템(CUTE, Common Use Terminal Equipment)을 대체할 차세대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국내 공항 어디에나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돼 항공사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용여객처리시스템개발사업’은 국토해양부의 R&D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2월 인천공항공사 주관 하에 아시아나IDT 컨소시엄이 개발사로 선정된 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 7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됐으며,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시험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속적으로 참여 항공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GS인증을 통해 국내시장을 장악해온 외산 시스템을 대체함으로써 그동안 매년 해외 개발사에 지급돼 온 연간 사용료(약40억원 이상)를 국내 수요로 전환시키는 한편, 해외사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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