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가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 의지를 나타낸 만큼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표는 당의 정책쇄신과 인적쇄신을 중심으로 강력한 개선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쇄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박 전 대표 체제로 전격 전환함으로써 위기 극복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박 전 대표로서도 이번 비대위는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출사표를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비대위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박 전 대표는 복지와 일자리를 중심으로 ‘민생’ 위주의 정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인적쇄신의 핵심은 공천 시스템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4일 쇄신파와의 회동에서 ‘시스템 공천’을 통해 투명한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박 전 대표는 외부의 새로운 인재를 모으기 위해 계파를 뛰어넘는 인재 확보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당 쇄신 차원에서 당명 개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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