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자원 위기대응 TF 발족

  • 겨울철 연탄용으로 비축석탄 추가공급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19일 2차관이 주재하는 ‘에너지·자원 위기대응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TF에는 지경부 에너지자원실 등 관계 부서와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석탄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에너지·자원 분야 기관 인사들이 참여한다.

TF는 이날 회의에서 석유의 경우 대이란 제재 강화로 원유 도입 차질시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동절기 난방 수요증가에 대비해 유사시 비축 등유 방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등유는 겨울철 21일간 사용할 수 있는 248만 배럴이 비축돼 있다.

LNG는 재고량이 342만t으로 2월말까지 충분한 수준이지만 이상기온과 전력수요급증을 고려해 일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스팟물량 구매에 나서기로 했다.

석탄은 연탄용 수요 부족에 대비해 발전용으로 배정한 물량 일부를 연탄용으로 바꿔서 공급하고 정부와 민간이 비축한 물량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초 15만t에서 22만t으로 비축탄 7만t을 추가 공급하고 각 연탄공장이 하절기에 비축한 무연탄 40만t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력에 대해서는 발전소 적기준공, 운영강화를 통한 공급능력 확충, 공급 차질 방지를 위한 발전소·설비점검 강화, 수요관리 추진 등 겨울철 수급대책 이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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