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주연 '플라잉 위드 유' 중국에서 인기몰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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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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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현재 장나라가 촬영 중인 영화 '플라잉 위드 유'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1영화제작소 출신의 장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차이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는 제작비만 4000만위안 (한화 약 72억원)이 넘게 들어간 대작이다. 그런데 촬영이 지연되면서 제작비를 초과된 상태다. 관계자들은 홍보비까지 합하면 제작비 1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손인분기점은 쉽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 개봉예정인 영화는 현지에서 6000개 스크린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관계자들은 3주안에 흥행성적이 결판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최고 흥행작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1174만명의 흥행 기록을 세운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숫자다. 하지만, 중국의 인구는 12억명이 넘는 걸 감안하면 그리 놀랄만한 숫자도 아니다. 나라짱닷컴 관계자는 "한국에서 감독과 이야기하다가 중국에서는 인프라가 부족해서 영화관객이 1000만명이 넘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 하지만, 중국은 VHS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필름에서 DVD로 건너온 나라다. 더불어 인구를 감안하면 중국 영화 시장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영화 관계자들은 장나라와 더불어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홍콩사대천왕 임지령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그 이상의 관객이 몰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장나라는 현지에서 CF만 8년 넘게 장수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러니 이번 영화에 거는 현지관계자들의 기대는 남달랐다.

영화는 중국 산시성과 윈난성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우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임지령이 맡은 배역은 쉬이판으로 전직 특수부대출신의 매력적인 청년이다. 장나라는 맡은 역은 허치엔치엔으로 한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중국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일찍 어머니를 여읜 허첸첸은 대부호인 아버지 밑에서 큰 귀여운 외동딸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것부터 인상적이다.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있던 쉬이판이 산꼭대기 위에 있는 허치엔치엔이 사고가 난 줄 알고 공중에서 내려와 구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연출자 장린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때부터 장나라를 염두해 두고 작업을 했다. 현재 장나라는 이미 중국 현지에서 방송된 드라마 '띠오아만 공주'를 통해 말괄량이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좀더 성숙하면서 여성스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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