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조선 오만해역서 해적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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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이탈리아 유조선 한 척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공격이 잦은 지역인 오만 해역에서 납치됐다고 선박회사측이 27일 밝혔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소재한 선박회사 마르나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화학물질 및 원유 수송선인 엔리코 레볼리호가 납치됐다며,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외무부도 유조선 피랍 사실을 확인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AFP에 "외무부가 현재 선박 소유 회사 및 해군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이 138m인 엔리코 레볼리호는 지난 2006년 해적에 납치될 위험에 처했다가 이탈리아 해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피랍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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