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수류탄 갖고 놀던 어린이 3명 목숨 잃어

  • 케냐서 수류탄 갖고 놀던 어린이 3명 목숨 잃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케냐에서 폭발물을 갖고 놀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27일 현지 라디오 방송 캐피털 FM 보도에 따르면 케냐 리프트밸리 행정구역의 마운트 엘곤 지역에서 어린이 3명이 이날 아침 집 앞에 버려진 폭발물을 주워서 가지고 놀다 터지는 바람에 모두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 경찰 관계자는 “시신들에 난 상처로 미루어 수류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폭발물이 더 있는지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폭발물이 지난 2008년 케냐 군병력이 이 지역의 민병대를 소탕할 때 버려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앞서 수도 나이로비 외곽 은공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지난 5월 군 훈련장 인근 벌판에 버려진 수류탄을 가지고 놀던 4명의 어린이가 사망, 국방부가 사태수습에 나섰으며 필립 앨스턴 유엔 특별조사관은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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