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신종플루 백신효능 3~4배 떨어져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부하령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박사와 이철호 실험동물센터 박사 연구팀이 신종인플루엔자(H1N1) 백신 효능이 비만 시에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과 비만 동물모델에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 뒤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비만군에서 혈액 속 항체수가 정상군보다 3~4배나 떨어졌다.

또 신종플루 합병증인 폐렴을 동반하면서 13일이 지나자 정상군의 생존율은 80%인데 반해 비만군은 생존한 동물이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성 질환 연구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 감염학회지(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이달 온라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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