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외교원, 2013년 첫 예비 외교관 모집

  • 60명 선발 후 40명 임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예비 외교관을 양성하는 국립외교원이 2013년 첫 신입생을 뽑는다.

외교통상부는 국립외교원법 통과로 현행 외무고시가 2013년 상반기(47회 시험)에 폐지됨에 따라 이런 내용의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안’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외교원의 입학생 모집정원은 외무공무원 임용인원의 1.5 배수 범위에서 결정된다. 교육기간은 1년(3학기)이며 수료 후 전체 입학생의 3분의 2가량만 2014년말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외시를 통한 외교관 채용인원이 통상 40명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60명이 외교원에 입학, 이 가운데 40명만 외교관으로 일하게 되는 것이다.

시험전형은 일반전형(전체의 60%), 지역전형(20%), 전문분야전형(20%) 등 3개다.

이 중 지역전형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등의 지역 정세와 언어에 능통한 인력을 뽑는 시험이며, 전문분야전형은 군축ㆍ다자안보, 에너지ㆍ자원ㆍ환경, 국제통상ㆍ금융 등에 전문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시험이다.

입학시험은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토익ㆍ토플 등 영어능력 검정시험 △제2외국어 △관련분야 학위ㆍ경력 △공직적격성평가(PSAT)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전형별로 제출 서류와 기준점수 등에 차이가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차 시험은 전공평가시험(국제정치학ㆍ국제법ㆍ경제학)과 논술시험으로 진행된다. 이어 인성ㆍ역량ㆍ전문성 면접으로 세분화된 3차 시험을 통해 외교원 입학생이 최종 선발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6월 외시를 폐지하고 국립외교원을 통해 외교관을 임용하는 내용의 국립외교원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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