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PF채권 6000억원 규모 정리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정리기구(배드뱅크)는 최근 은행권과의 협상을 통해 7개 사업장, 5931억원 규모의 PF채권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PF 사업장에 대해 배드뱅크는 심사 후 채무조정 또는 신규자금지원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한다.

당초 채권 매입 목표는 32개 사업장, 약 1조9000억원 규모였으나 가격협상을 거치면서 규모가 줄었다. 또한 상반기 매각에 참여했던 은행 중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하반기 매각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배드뱅크는 부실채권 전문처리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산하에 사모펀드(PEF) 형태로 설립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9개 사업장, 1조2000억원 규모의 PF채권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