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공항을 통해 출입국한 여행자는 모두 16만 6724명으로 2010년 출입국자 12만 9054명에 비해 29% 증가했다.
또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2010년에 비해 38% 증가한 2만 193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공항을 통한 출입국자는 2007년 31만 788명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2009년에는 9만 1208명까지 감소해 이름뿐인 국제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었지만, 2010년부터 다시 출입국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대구공항을 통한 출입국이 늘어난 것은 한류열풍과 함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가 개선되면서 중국과 태국, 일본 등 국가의 외국인 방문이 증가한 것이 한 몫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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