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군함, 해적에 피랍 인질 14명 구출

덴마크 해군 군함은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해적선 1척과 해적 용의자 25명을 생포하고 인질 14명을 구출했다고 덴마크 해군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카엘 빌 덴마크 해군 대변인은 dpa에 군함 압살론 호가 ‘아프리카의 뿔’ 근해에서 전날 전개한 작전에서 어선으로 위장한 해적선 1척을 나포했다고 전했다.

빌 대변인은 압살론 호가 해적선을 수 시간 추적 끝에 정선시켰으며 선상에서 2개월 동안 억류됐던 이란과 파키스탄 국적의 인질 14명을 구해냈다고 말했다.

풀려난 인질들은 해적에게 잡혀 있는 동안 거친 대접을 받았지만 건강은 그런대로 좋은 편이며 압살론이 해적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인질이나 해적, 군함 승조원 가운데 부상자가 생기진 않았다고 빌 대변인은 설명했다.

빌 대변인은 덴마크 해군이 해적선에서 배 밖에 대형 엔진을 단 소형 보트 여러 척도 찾아냈다면서 압살론 호에 승선한 헌병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해적들을 신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압살론 호는 작년 12월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국제 해상순찰 활동에 참여해왔으며 오는 4월 중순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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