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중-우주방어군 공보실은 러시아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의 잔해가 모스크바 시간 15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45분) 태평양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중-우주방어군 공보실장 알렉세이 졸로투힌 대령은 이날 “공중-우주방어군 우주상황정찰센터 자료에 따르면 포보스-그룬트호 추락 지점이 태평양 해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추락지점은 남미 칠레군도의 웰링턴섬에서 서쪽으로 약 1250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으로, 보통 임무를 끝낸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가 수장되는 곳이라고 졸로투힌 실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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