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해외 정부 당국이 우리나라 병원과 1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연수 계약을 맺는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몽골보건부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몽골의료진 연수프로그램 계약를 체결한다.
몽골보건부는 오는 4월부터 내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자국 의료진 68명을 한국에 파견한다.
특히 본격적인 연수 시행에 앞서 삼성서울병원 측에 자국 의료인 연수프로그램 개발·연수 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선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늘면서 한국의료를 배우려는 외국 의료인 연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병원협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외국 의료진은 2009년 173명에서 2010년 279명으로 크게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짧은 기간동안 세계 수준의 의료 선도국가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매년 외국 의료인 연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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