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린이 한국서 건강한 심장 되찾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가천의대길병원은 선천적 심장 기능 이상을 지닌 중국 세리진(索威军·11) 어린이에 대한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하얼빈 시에 사는 세리진 군은 선천적으로 심방과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기는 심방중격결손증을 갖고 태어났다.

이로 인해 신체 발달이 늦어 또래보다 몸집이 작고, 정서적 발달도 더뎠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치료를 엄두도 못냈다.

세리진 군은 인천시 사회복지협의회의 도움으로 해외 심장병 어린이의 무료 수술 사업을 하고 있는 길병원을 찾았다.

사회복지협의회는 다문화가정 여성의 친정 방문 사업을 진행하던 중 강화에 사는 한 다문화 여성의 고향인 하얼빈 시를 방문했고, 여기서 이 여성의 남동생 아들인 세리진 군을 만났다.

지난 9일 입국한 세리진 군은 10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이번 주 중에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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