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ES에는 세계 정상급 인사는 물론 140개국의 정치·경제·기업·학계 인사 2만6천여명과 20개국에서 650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원자바오 중국 총리, 김황식 국무총리, 나세르 압둘아지즈 알 나세르 유엔 총회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반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빈곤을 퇴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모두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원 총리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소개한 뒤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청정에너지 기술의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도 재생에너지 보급의 확산을 위한 선진국과 개도국 정부 간 재정지원과 기술이전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1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각종 포럼과 워크숍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또 지구에 동력을 제공할 새롭고 지속가능하며 재생가능한 에너지 형태를 찾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전했다.
WEFS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도하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에너지 전략 `마스다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2008년 시작됐다.
WEFS 대변인은 "세계 각국,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네트워킹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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