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 UAE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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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16일 개막했다.

WFES에는 세계 정상급 인사는 물론 140개국의 정치·경제·기업·학계 인사 2만6천여명과 20개국에서 650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원자바오 중국 총리, 김황식 국무총리, 나세르 압둘아지즈 알 나세르 유엔 총회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반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빈곤을 퇴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모두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원 총리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소개한 뒤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청정에너지 기술의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도 재생에너지 보급의 확산을 위한 선진국과 개도국 정부 간 재정지원과 기술이전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1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각종 포럼과 워크숍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또 지구에 동력을 제공할 새롭고 지속가능하며 재생가능한 에너지 형태를 찾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전했다.

WEFS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도하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에너지 전략 `마스다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2008년 시작됐다.

WEFS 대변인은 "세계 각국,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네트워킹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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