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식료품 훔치려다 마트 전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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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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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식료품을 훔치려다 마트를 전소시킨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외병)는 “마트 앞에 천막으로 덮어놓은 식료품 등을 훔치기 위해 라이터로 천막에 불을 내다 마트를 전소시킨 김모(16)군 등 3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김군 등은 평소 어울려 놀던 초등학교 주변 마트가 야간에 생필품을 천막으로 덮고 문을 닫는 것을 보고 절도하기로 마음먹은 뒤 생필품을 쌓아놓은 천막에 물건을 훔칠 구멍을 내고자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던 중 천막내 화장지에 옮겨붙어 마트 내 물건 등 최소 3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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