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 앤 가바나’, 홍콩에 무릎 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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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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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가 홍콩인들의 매장 사진 촬영을 금지한 뒤 계속된 항의 시위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돌체 앤 가바나는 홍콩 침사추이 매장이 홍콩인에게 매장 밖에서 사진 찍는 것을 금지한 점에 관련해 사과문을 냈다고 홍콩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돌체 앤 가바나는 “침사추이 캔톤로드 매장 앞에서 벌어진 일로 홍콩인이 불쾌를 느낀 점을 이해한다”면서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과한다”고 했다.

이달 초 침사추이 매장의 경비원이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던 홍콩인을 제지하면서 중국 본토인만 매장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세간에 알려진 뒤 홍콩인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회사 측은 문제의 발언은 자사 직원이 한 게 아니라고 해명해왔다. 그러나 매장 앞 시위와 함께 페이스북과 회사 홈페이지에 항의의 글이 이어지자 결국 사과문을 내놓은 것이다.

돌체 앤 가바나 측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현지 법을 준수하며 홍콩 사람을 비롯해 전세계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것이 회사의 정책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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