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고위관리는 지난달 3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대(對) 이란제재법(국방수권법)을 “융통성 있게” 적용해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전체 원유수입량의 약 1%를 들여오는 일본은 비록 이란의 핵보유 야욕을 저지하기 위한 압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이해하지만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취약해진 일본의 특수한 경제상황을 참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은 일본 측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유가를 상승시키거나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관리는 앞으로 수주일 후 이란산 원유 의존도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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