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군이 20일 확정됐다. 협회 측에 따르면 외부인사 등으로 꾸려진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차기 협회장 선거전 최종 후보로 김성태 전(前)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 3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반면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등 3명은 탈락해 협회장 선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최종 후보들은 협회장 선거일인 오는 26일까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회원사 161곳의 ‘표심’을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권은 회원사 161곳에 1표씩 배당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는 전체 투표 비중에서 70%를 차지한다. 나머지 30%에 해당되는 투표권은 협회비 분담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협회비를 많이 내는 곳은 1표 당 약 2.0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반면 일부는 최저 0.4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
한편, 협회비 분담비율은 거래대금(거래지표) 70%, 조정영업수익 약 22.5%, 자기자본 7.5% 등이 적용돼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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