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로부터 두둑히 받은 세뱃돈으로 갖고 싶은 물건을 맘껏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명한 부모라면 세뱃돈을 기초적인 경제교육의 교재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 볼 만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세뱃돈으로 재테크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있다.
신한은행의 ‘키즈플러스 적금’은 설날이나 어린이날, 추석 등 특별한 날에 입금할 경우 연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또 ‘키즈플러스 통장’은 용돈관리 방법을 익히고 금융거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자동화기기 수수료 우대서비스와 평생 계좌번호 지정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아이 맘 자유적금’은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3년 만기에 최고 4.2%를 받을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해 가입하면 0.5%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은 3년 만기에 최고 5.2%의 금리를 제공하며 통장에 기입한 희망 대학에 합격할 경우 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특별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KB주니어 스타 통장·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1명에게 세뱃돈을 준다.
또 ‘뽀로로’ 캐릭터가 새겨진 통장을 선택할 수 있어 어린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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