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대구부산·용인서울, 우수 민자고속도로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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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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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지난해부터 운영평가 지속 추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현재 운영 중인 9개의 민자고속도로 중 서울외곽·대구부산·용인서울고속도로의 운영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추계평가를 시작으로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를 매년 시행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운영평가는 민자고속도로가 증가하면서 이용자 편익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이용자 안전성 및 만족도 제고, 공공지원노력, 국가재정지원 최소화 및 효율적 활용 부문으로 나뉜다.

세부 항목은 교통안전 및 대응, 민원처리 신속성 및 친절도, 이용자 만족도, 공공기관과의 협력, 유지관리․운영의 적정성, 이용자 편익 및 사회기여 관련 노력 등이다. 또한 9개 민자고속도로 실제 이용객 148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반영했다.

지난해 추계 운영평가 실시결과에 따르면 운영상태가 우수한 곳은 서울외곽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3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외곽은 사고시 대응시간(6.1분)이 민자도로 평균(9.3분)보다 르고 이용자 설문조사와 민원처리 만족도 조사 결과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부산은 민자법인 중 최초로 불법노점상을 정비하고 로드킬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국민서비스 개선과 교통안전대응 등이 우수했다.

용인서울의 경우 순찰차 운영 등 교통안전 대응과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94%가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원활해졌다고 응답했으며, 민자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가 폐지된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19.8%에 그쳐 일반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국토부는 풀이했다.

국토부는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도입으로 민자법인들이 서비스 수준 향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 법인에게는 장관표창 등 격려를 하고 운영상태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법인은 집중적인 점검과 지도감독을 통해 운영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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