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지방경찰청은 사이버 학교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폭력 전담반인 `사이버 안전 Dream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안전 Dream팀은 일선 경찰서 5곳에 사이버 전문 수사관 18명으로 꾸려지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피해 학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게 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해 `사이버안전드림팀'을 검색, 친구를 맺으면 되고 다이렉트 메시지나 쪽지 기능으로 학교 폭력과 관련 신고를 하거나 1:1로 상담받을 수 있다.
광주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 2~4명의 전담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블로그나 트위터, 학교 홈페이지 등에 올라온 글들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란, 폭력사이트 게시글을 수사할 때 학교 폭력 연계성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사이버상 학교 폭력은 2010년 183명에서 30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금형 광주경찰청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SNS를 이용한 신고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일선 학교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대처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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