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재벌 트럼프, "롬니 지지한다"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미국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체츠 주지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신의 카지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밋은 강인하고(tough), 똑똑하고(smart), 예리하다(sharp)”면서 지지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면서 “그는 이 나라에 나쁜 일이 계속 일어나는 것을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말햇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롬니 전 주지사는 트럼프의 지지에 대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물론 나는 네바다 주민들의 지지를 원한다”며 오는 4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에 앞서 뉴트 깅치리 전 하원의장 측은 지난 1일 트럼프가 깅리치 전 의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AP통신과 AFP통신 등도 이렇게 보도했으나 하루만에 반대 발표가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