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파로 인한 사망자 잠정 163명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유럽에서 2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째 이어진 맹추위로 16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혹한과 폭설에 고립된 마을이 증가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33도까지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6일간 63명이 목숨을 잃었다. 폴란드에서도 29명이 숨졌다. 루마니아 22명, 불가리아 10명, 라트비아 10명 등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번 혹한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르비아 남서부 이바니차에서는 혹한으로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학생들이 말을 타고 등교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굶주린 늑대들이 주택가까지 내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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