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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가스코 본사에서 열린 '질소주입설비(NGI) 플랜트' 수주 계약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오른쪽 두번째), 김재열 사장(왼쪽 두번째)이 알 스와이디 가스코 사장(가운데)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올해 첫 수주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현지시간) UAE 국영가스회사 가스코(GASCO)로부터 NGI(Nitrogen Gas Injection)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에 위치한 가스코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가스코의 사후 알 스와이디(Sahoo Al Suwaidi) 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 김재열 사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남서쪽 미르파(Mirfa)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유전에 6억 입방피트(SCFD)의 질소를 주입, 가스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설비로 유전 내의 압력을 높여 원유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EOR(Enhanced Oil Recovery)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며, 2014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UAE의 국영 가스코를 새로운 고객으로 맞게 됐다. UAE 국영석유그룹 애드녹(ADNOC)의 자회사인 가스코는 UAE의 가스 생산을 관장하고 있다.
양사의 끈끈한 파트너십도 눈 여겨 볼만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애드녹의 자회사인 보르쥬(Borouge)로부터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애드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총 7건, 6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박기석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 가스코를 비롯한 애드녹 계열사로부터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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