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1분기 분양 예정 아파트(임대, 오피스텔 제외)는 63곳 총 4만1162가구로, 이중 3만412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 기간 동안 세종시를 비롯해 지방 공급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6944가구(2.35%)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5415가구(15.8%), 광주 3674가구(10.77%), 충북 2767가구(8.11%) 등 순이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팀장은 “지방의 경우 분양 훈풍이 식지 않았고 내집마련 수요도 늘어나는 반면 수도권은 조용한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의 국회 통과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가 평균 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주자·공무원 특별공급을 제외하면 일반 분양은 많지 않아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현대엠코와 한양은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서 ‘세종시 엠코타운’ 총 1940가구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기준 59~84㎡로 구성되며 정부 부처가 들어설 중심행정타운과 가깝다.
1-4생활권 M3블록에서는 한양이 ‘세종시 한양수자인’ 71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69~96㎡로 구성되며 중심행정타운, 근린공원, 하천 등과 인접한 곳에 위치했다.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 역시 중심행정타운이 인접했으며 인근에 제천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분기 총 114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올 첫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를 재건축해 전용 59~106㎡ 총 397가구 중 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1분 거리이며 대도초, 숙명여·고, 중대부고 등이 위치한다.
노원구에서는 한화건설이 중계동 제일주택을 재건축 한 전용 59~122㎡ 283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며 중계초·중, 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등이 인접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